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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후기

유다연

학생이름 : 유다연

학생정보 : 미국 여름 국제 캠프 참가 학생

유다연
(2012 미국 동부 여름캠프 참가 학생)

유다연.JPG  


마구마구 손을 흔드는 가족을 뒤로 하고 공항 게이트를 통과했다. 부모님과 함께 여행해 본적이 거의 없어서 꽤 마음이 들떴다. 겉으로는 무표정이었지만, 속으로는 팔짝팔짝 뛰고 싶은 심정이었다. 처음 가보는 미국 캠프를 상상하며 비행기를 탔다


비행기가 착륙하고 드디어 미국에 도착했다. 내리자마자 비행기를 갈아타고 Overbrook 에서 온 관계자 두 분이 우리를 학교로 데려갔다. 들어가자마자 바로 이를 닦고 잤다.


다음날 일어나니 창 밖 풍경과 함께 기숙사 전체를 볼 수 있었다. 딱 내가 상상했던 대로 깨끗하고 밝은 분위기였다. 창 밖 풍경을 보니 푸른 잔디와 맑은 하늘이 정말 아름다웠다. 내가 원했던 자연 자체였다.


여기서는 매일 미사를 본다. 처음엔 조금 힘들었지만 며칠 지나니까 오히려 재미있어졌다. 미사 내용은 비슷하지만 영성체 하는 방식도 다르고 평화의 인사를 하는 방식도 달랐다. 자꾸 영어로 기도문을 읽다 보니 내가 이걸 외웠다는 자부심도 들고 즐거웠다.


또 한가지 색달랐던 건 주중에 있는 영어 클래스 수업이었다. 우리나라 하고는 달리 색칠도 하고 오리고 붙이고 큰 소리로 토론하면서 수업을 진행하니까 졸리지도 않고 신났다. 외국 아이들하고 처음엔 좀 서먹서먹했지만 그 친구들이 먼저 웃으면서 말을 걸고 인사하니까 나도 저절로 마음을 열게 되었다. 지금은 같이 셀카도 찍고 서로 나라의 말을 배워서 간단한 인사말도 나누는 사이가 되었다.


물론 친해지기 어려운 친구들도 있었다. 우리 그룹이 섹션 1으로 배정되는 바람에 노는 것도 다르고 얘기하는 주제도, 좋아하는 것도 거의 달랐다. 하지만 자꾸 이야기 하고 같이 팀으로 놀다 보니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었다.


이 캠프는 총 4개의 주로 나뉘어져 있다. Water, Art & Media, Camping 그리고 Olympic Week 이다. 하지만 우리는 첫 번째 주 활동이었던 Water Week을 할 수 없었다. 우리 나라에서 한 주를 지나서 가야 했기 때문이다. 다들 재미있었다고 했던 주 활동을 빼먹은 건 아쉬웠지만 다른 주 활동들도 그 아쉬움을 덮을 만큼 즐거웠기 때문에 금방 잊을 수 있었다.


첫 번째 주는 Olympic 이었다. 축구, 농구, 배구, 발야구 등 공을 가지고 하는 모든 활동과 더불어 달리기도 했다. 스포츠를 싫어했던 나였지만 못해도 손가락질하지 않고 오히려 격려해주는 카운슬러들과 친구들이 있어서 이제는 무서워하지 않고 운동 경기를 할 수 있게 되었다.


두 번째 주는 Art& Media 였다. 전문가가 학교로 와서 직접 연기와 춤, 노래를 가르쳐줬다. 미국 춤은 K-pop과 많이 달랐지만, 다른 대로 또 특별한 경험이었다. 일요일에 섹션 2,3,4 앞에서 뮤지컬 ‘라푼젤’을 연기했던 건 정말 행복했던 순간이었다.

마지막 주는 Camping 이었다. 양궁, First aid 그리고 텐트 안에서 친구들이랑 같이 잤다. 마지막 주여서 그런지 정말 시간이 빨리 지나갔다. 외국 친구들과 서로 이메일 주소를 주고 받기 바빴다. 아직 마지막 날 파티는 하지 않았지만 정말 기대된다.

Overbrook에서 보낸 3주는 정말 다시는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순간들이었다. 부모님과 헤어진 건 기억도 나지 않았다. 한국 음식이 그리운 적도 많았지만, 현지 음식도 맛있어서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 콜롬비아, 멕시코, 베네수엘라 친구들과 함께 보낸 시간들 하루하루가 정말 소중한 추억이 될 것 같다. 내년 여름 캠프에는 더 많은 한국 친구들이 와서 내가 느꼈던 즐거움을 함께 했으면 한다. 

2013-05-07 17:00 · 조회 2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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