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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후기

류승은

학생이름 : 류승은

학생정보 : 미국 여름 국제 캠프 참가 학생

류승은.JPG


해외로 캠프를 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무려 16시간이나 되는 비행기를 타려니 설레기도 하고 두렵기도 했다. 그렇게 날아와서 드디어 미국 Rhode Island Overbrook Academy에 첫 발을 내딛는 순간, 내가 잘 할 수 있을지, 보람 있게 지낼 수 있을 지 걱정이 되었다. 4학년때, 부모님이 미국에 가보라고 하실 때에는 마냥 농담인 줄 알았던 미국 캠프를 진짜로 와버렸다. 비몽사몽한 상태로 학교에 들어가 보니, 다른 나라에서 온 친구들이 있었다. 그리고 나는 무엇보다 지금 내가 기숙사 학교에서 짐을 풀고 있다는 것이 믿겨지지 않는다. 그 주 일요일 아웃팅으로 간 쇼핑에서, 겨울 왕국을 매우 좋아하는 내 동생을 위해 엘사&안나 인형을 샀다. 왠지 뿌듯했다.^^


이제 첫 주 Olympic Week가 시작 되었다. Wheeler Camp 담당 Zoi Ms. Smith를 만났다. 그 분들은 매우 친절하셨다. Olympic Week 에는 발야구, 축구, 농구, 테니스, 트랙, Capture the Flag 등을 했다. Olympic Week 끝에 나는 Team spirit상을 받았다. 이번 Outing Six flag였는데 나는 그곳에서 생애 처음으로 롤러코스터를 탔다. 정말로 무서웠다.


이번주는 Art & Media, Aladdin이라는 연극을 했는데 내가 거지 역이었다. 혼신을 다해 연기를 하였다. 공연날, 다른 Section에 비하면 한참 부족하지만 우리는 뿌듯하였다. 이번 Outing New york이다. 자유의 여신상을 바로 앞에서 보니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았다. New york의 타임스퀘어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를 촬영한 곳이라고 한다. New york에서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해서 가족들에게도 이 이야기를 통째로 들려주고 싶다.


이번 주가 드디어 마지막 주다. Camping Week에서는 정말 좋은 경험을 많이 하였다. 특히 수요일에는 밖에서 텐트를 치고 잠을 잤다. 그런데 6학년 언니와 4학년 동생과 내가 텐트에 껴서 잤다. 좁았지만 모기 하나 안 물리고 잘 잤다. 또 즐겁게 수다도 떨었다. 금요일에는 Campfire를 했다. Campfire에서 마쉬멜로우를 구워 먹었다. 게다가 팝콘도 먹고 동그랗게 앉아서 Killer game을 했다. 이제 곧 간다는 생각에 시원 섭섭했다.


마지막 송별회 같은 파티에서 꽃 머리띠를 하고 예쁜 옷을 입었다. 게다가 나는 유일하게 한복을 입었다. 한국인이기에 당당히 한복을 입은 것이다. 마지막으로 Gym에서 크게 음악을 틀고 춤을 췄다. 게다가 싸이의 강남 스타일과 빅뱅의 ‘Fantastic baby’도 나와서 가슴이 뭉클하였다. 신나게 춤을 추고 방에 들어와서 잠을 잤다.

그리고 다음날 이제 떠나게 되었다. 이 캠프에 와서 매우 많은 중요한 사실을 알게 된다. 영어 실력이 더 향상 되었음은 물론, 가족의 소중함, 나라의 소중함, 그리고 용돈을 자기가 관리하였기에 경제에 대해서도 배워간다. 즐거운 추억을 많이 쌓고 가서 더욱 행복하다.

나의 친구들에게도 꼭 추천해줄 만한 캠프다. 지금도 진한 감동의 여운이 가시지 않는다. 이 캠프에 오는 사람은 분명 좋은 경험을 많이 하고 갈 것이라고 나는 믿는다.

2014-09-02 11:59 · 조회 4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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