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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학교후기

학교후기

강동윤 학생 어머님

학생이름 : 강동윤

졸업정보 : Oaklawn Academy 졸업생

동윤이가 미국으로 일 년 간 공부하러 갈 수 있도록 결정 되던 날이 기억납니다. 평소 Oaklawn Academy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먼저 자녀를 보내신 주변 분들의 얘기를 수시로 들어왔던 터라 14살짜리를 홀로 미국에 보내야 한다는 걱정 보다는 우리 아이가 멋지고 귀한 경험을 할 수 있게 되었다는 생각에 마냥 들뜨고 기뻤습니다. 몇 달을 그런 마음으로 유학 준비를 했는데 막상 동윤이가 미국으로 떠나고 나니 조금씩 걱정이 되더군요.


학교 방침 상 아무 때나 통화를 할 수 없기에 잘 적응하고 있는지, 친구들과는 사이좋게 지내는지, 식사는 잘하고 있는지 등등 사소한 것부터 궁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엄마들의 마음을 아는지 학교에서는 아이들의 활동을 수시로 페이스북에 올려주었고 엉성한 영어지만 댓글을 올리며 학교와 소통했습니다. 또한 학교는 세세하게 아이들을 관찰 하여 적응은 잘하고 있는지 학습은 잘 따라가고 있는지 등을 이메일을 통해 알려 주었고 그로 인해 여러 걱정들은 점점 사라져 갔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 하는 화상 통화를 통해 아이의 근황을 전해들을 수 있었고 그 시간을 통해 어떻게 학교생활을 하는지 엿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수학과 영어 공부에 매달리느라 다른 것을 한다는 것은 엄두도 못 냈는데 Oaklawn에서는 여러 스포츠 활동은 물론이고, 기타 연주와 평소 관심 있었던 체스도 배울 수 있어 아이의 다양한 호기심을 충족시켜 주었습니다. 또한 배우는 것에 그치지 않고 축구, 농구 대회에 나가거나 기타 연습을 열심히 해 졸업식에서 공연 하고 다른 중학교 체스반과 시합을 해서 챔피언을 뽑는 등 여러 활동으로 학생들에게 동기 부여를 해 주었습니다. 이런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 하는 것이 Oaklawn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Oaklawn을 생각하면 여행을 빼 놓을 수 없습니다. 토요일마다 나가는 Outing도 학생들에게 큰 즐거움이었겠지만 크리스마스 여행과 부활절 여행은 일 년 중 가장 아이들을 들뜨게 합니다. 일주일이 넘는 기간 동안 친구들과 함께 이탈리아의 유명한 도시와 미국의 동부 도시를 여행하면서 겪은 것은 긴 시간이 흘러도 잊지 못 할 값진 경험이 될 것입니다. 바티칸에서 교황님을 만난 사연, 유엔 사무총장이 한국 사람이라는 것을 믿지 못했던 외국 친구들에게 유엔 본부에서 직접 증명해 보이고 으쓱했다는 아이의 재잘거림을 들으며 여행의 즐거움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런 추억들이 동윤이의 삶에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Oaklawn에서 지내면서 가장 많이 발전하는 것이 영어 실력입니다. 한국에서 오랫동안 영어 공부를 했다 해도 외국인을 만나면 말문이 막히는 게 현실입니다. 동윤이도 긴 시간 동안 영어를 공부 해 왔지만 영어로 대화 하는 것은 어려워했습니다. 그런데 Oaklawn 졸업식에서 선생님,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영어로 대화 하는 모습을 보니 놀랍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하더군요. 게다가 힘들게 공부해서 실력을 키우는 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친구들과 놀며 운동하며 배워 간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그리 길지 않은 기간동안, 영어 하면 떠올랐던 긴장감과 불편함이 해소되고 친근함을 느낄 수 있게 된 것이 큰 수확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Oaklawn에서는 기숙사 생활을 합니다. 부모와 떨어져 생활 하니 모든 것은 자기가 알아서 해야 합니다.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체크해서 스스로 채워야 하고 대부분의 선택도 본인이 해야 합니다. 물론 모든 공부도 스스로 해야 하죠. 집에서는 대부분 부모가 결정 하고 아이들은 그냥 따라만 오라 합니다. 하지만 Oaklawn에서는 절대 그럴 수 가 없습니다. 이런 환경 속에서 아이가 많이 자란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마냥 철부지 같은 막내였는데 떨어져 있는 동안 자신의 일을 알아서 처리 해 나가는 모습이 든든하고 믿음직했습니다.


Oaklawn에서 생활하며 얻은 많은 감사한 것들을 일일이 열거 할 수는 없지만 동윤이가 살아가는데 있어 큰 도움을 줄 것이라 확신합니다. 이런 기회를 주신 하느님과 그리스도의 레지오 수도회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2014-07-21 10:54 · 조회 2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