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가톨릭 사립학교 재단이 직접 운영하는 믿을 수 있는 교육 기관
오클론에서 한 소중한 시간들
오창석 (중1)
저는 오클론 국제학교에 9개월 동안 다른 나라의 문화 그리고 영어를 배우는 유익한 시간으로 보냈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 시간이 저의 생활 태도의 변화와 영어의 향상에 많은 변화를 가지고 온 것 같습니다. 영어 외에도 다른 경험들을 많이 하여 좋은 추억들로 생각됩니다. 오클론에선 선생님들이 오클론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우정이라고 하였습니다. 저도 그것에 동의합니다. 처음엔 제가 한국인이고 해서 친해지기가 힘들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같이 놀고 장난을 치다보니 어느새 절친한 친구가 되었습니다.
오클론은 신앙 생활로도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매식사 전에 기도를 드리고 또 매일 아침에 미사를 보는 것이 기본 중의 기본이지만, 저에겐 가톨릭 신앙심을 키우는데 도움이 많이 된 것 같습니다. 또 친구들이 미사나 기도 드릴 때 진지하게 열심히 하는 것을 보고 외국친구들의 신앙심이 진실함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또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여행입니다. 여행을 하면서 친구들이 교실에서와 다른 모습들을 볼 수 있었고, 친해질 수 있는 좋은 시간들이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부활절 여행이 가장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그땐 이제 친구들과 많이 친해져 있었고 학기가 거의 끝나가는 시기여서 친구들과 유대감과 우정을 잘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 방학과 크리스마스 기간에 갔던 로마 여행도 인상적이었고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이 납니다. 주말에 한 번씩 나가는 아우팅도 아주 좋은 추억들이었습니다. 아우팅은 토요일마다 나가는 야외활동입니다. 그리고 장소는 매주 바뀝니다. 볼링장, 서바이벌 게임장, 놀이동산, 영화관 등등 아주 재밌는 곳들을 갔다 왔습니다. 그리고 아우팅은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또 한국에서 해보지 못한 여러 활동으로 좋은 추억이라고 생각납니다.
이렇게 좋은 것들이 있는 반면에 또 힘든 부분도 있었습니다. 처음 적응할 때 친구들이 잘 다가와주지 않아서 좀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다가가보니 친구들은 착했습니다. 또 아무리 친해졌다고 느껴도 막상 생활하다보면 한국 친구들과의 친구 사이와는 좀 다른 것이 점이 있음을 느꼈습니다. 저는 그런 면이 약간 힘들었습니다.
또 뭐니 뭐니 해도 이 유학의 목적은 영어였습니다. 그곳에선 만약 영어가 아닌 다른 나라 언어를 사용하면 경고를 줍니다. 만약 경고가 3번 이상 혹은 2번 이상 걸리면 아우팅이라는 토요일에 밖에 나가는 활동을 못하게 됩니다. 저는 처음에 갔을 때는 한국 학생이 적어 그런 걱정이 없었는데 로마 여행 후에 새로운 한국 학생들과 교류하며 상황이 바뀌더군요. 제가 한국말을 써서 아우팅을 몇 번 못 나가기도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것도 하나의 가르침이었던 거 같았습니다.
또 오클론의 학업도 저에겐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과목선생님들은 열정적으로 잘 가르쳐주셔서 제가 많은 과목을 열심히 공부 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오클론에서의 학기는 저에겐 아주 큰 의미입니다. 제 생각엔 저의 인생에서의 가장 큰 전환점이 되고 제가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시간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잘못한 점들이나 행동 또는 태도들도 고치려고 노력했던 시간들이었고 그런 부분이 모두 가치가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