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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가톨릭 사립학교 재단이 직접 운영하는 믿을 수 있는 교육 기관

  1. 입학절차
  2. 학교후기

학교후기

이은수 학생

학생이름 : 이은수

졸업정보 : Overbrook Academy 졸업생

오버브룩 아카데미에서의 소중한 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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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브룩 학교에서의 생활은 나에게 잊을 수 없는 일년이었다. 처음에는 다른 문화의 친구들과 지내는 것이 어색하고 설레기만 했지만 금방 한 가족이 되어 한국에 다시 돌아가야 될 때가 왔을 때 헤어지기 싫을 만큼 가깝게 느껴졌다. 이렇게 좋은 친구들을 사귈 수 있게 돼서 너무 기뻤고 나한테는 아주 소중한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그곳에서는 다른 언어를 사용하면 벌을 받게 되기 때문에 영어는 필수였다. 처음에는 영어만 쓰는 것이 힘들고 익숙지 않았지만 친구들과도 대화하려면 영어를 써야 했기 때문에 빠르게 적응이 되고 습관이 되었다. 이런 규칙 덕분에 자연스럽게 영어가 많이 늘었다.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처음에는 그들과 어울리는 것이 힘들었지만 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여러 문화의 친구들과 친해지는 방법을 배웠고 그들은 우리가 먼저 다가가기만을 기다린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것을 알게 되자 나는 많은 친구들을 사귈 수 있게 됐고 뜻 깊은 시간들을 보낼 수 있었다.


 학교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일주일에 한번 가는 봉사활동이었다. 나는 매주 요양원에 가 할머니, 할아버지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거기서 그분들을 보러오는 사람이 우리밖에 없는 외로운 어르신들도 있었는데 그들을 만날 때마다 행복하게 해주고 환한 미소를 짓게 해드려서 너무 뿌듯하고 돌아 올 때는 다시 만날 수 있는 시간이 기대됐다. , 나에게 가장 소중했던 추억은 크리스마스 때 로마여행을 다녀왔던 것이다. 늘 책에서만 보던 콜로세움, 바티칸, 트레비 분수 등을 실제로 보니 믿겨지지 않았고 텔레비전에서만 봤던 교황님이 내 눈 앞에 계셔서 너무나도 영광스럽고 마치 꿈같았다. 나는 아직도 우리들이 교황님을 위해 노래를 하고 멀리서 교황님이 웃으며 우리에게 손을 흔들어 주셨던 장면이 생생하다.


주말마다 외부활동을 하면서 미국의 문화를 많이 체험하고 친구들과 장난도 치면서 더 가까워 질 수 있었다. 규칙은 매우 엄격하고 잘 따라야 했지만 주말만 되면 자유로워 질 수 있어서 이런 학교생활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오버브룩 학교는 무엇보다 신앙심을 중요시했다. 지난 1년 동안 매일 아침미사를 드렸다. 한국에서는 일주일에 한번만 성당에 갔지만 거기서는 매일 아침부터 미사를 드려야 해서 힘들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미사시간만을 기다리고 하느님과 단둘이 있는 시간이 너무 좋고 행복했다. 고민이 있을 때마다 하느님께 모두 털어놓으면 마음이 푹 놓일 때도 많았다. 예전에는 신앙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이 없었는데 이 학교를 다니면서 하느님과 더 가까워졌다고 생각한다.

오버브룩 아카데미에서의 생활을 통해 많은 것을 얻고 왔다. 신앙심도 깊어지고 좋은 습관들도 기르고 다른 성격의 친구들을 참을성 있게 받아주고 한마디로 내가 훌륭하게 성장 할 수 있게 많은 도움이 됐다. 지난 일 년은 나에게 그냥 지나가는 시간이 아니라 나의 미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학교에서 한국에서는 가질 수 없는 시간을 갖고 건강하게 생활 할 수 있도록 옆에서 항상 지켜봐 주셨던 하느님께 너무 감사드린다!

2013-09-10 17:24 · 조회 3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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