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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AK INTERNATIONAL ACADEMIES

해외 가톨릭 사립학교 재단이 직접 운영하는 믿을 수 있는 교육 기관

  1. 입학절차
  2. 학교후기

학교후기

조은지 학생

학생이름 : 조은지

졸업정보 : Overbrook Academy 졸업생

내 인생에서 가장 인상깊고 소중했던 나의 1년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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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부모님 곁을 떠나면서 「잘 다녀오겠습니다」는 작별 인사를 드린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Overbrook에서 정든 친구들과 헤어지고, 알차게 생활했던 1년 반이란 시간이 바람처럼 흘러가고 말았습니다.

Overbrook 아카데미는 바닷가 앞에 있어 시간이 되면 언제든지 바닷가 앞에 가서 시원한 바다 바람을 느낄 수 있고, 학교는 언덕 위 높은 곳에 있어 폭설이 오거나 자연재해가 와도 안전하며 높은 언덕은 겨울에 우리들의 눈썰매장이 되기도 하여 겨울의 또 다른 추억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학교 안에 있는 시설은 깨끗하고 우리가 사용하기에 편리하며 운동시설 기구도 있어 운동하기 좋아 몸이 건강해지고 튼튼해졌습니다. 다들 미국에서 먹는 음식들은 칼로리가 높다고 생각하지만 여기 Overbrook 아카데미에서는 통하지 않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음식은 다양하고 칼로리를 따지며 우리 학생들에게 건강한 음식만 제공해주시고,가끔씩 한국음식인 불고기와 김치가 나오기도 하고 세계 여러 나라 음식 또한 나와 다양한 나라의 음식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미국에서 영어 공부뿐만이 아니라 갖추어야 할 자신의 본분으로서 예의,인내심 등을 배웠고  특히, Overbrook 아카데미는 카톨릭 사립학교로서 다른 학교보다 신앙심을 중요시 여겼기 때문에 매일 전교생이 미사를 함께하며 신앙심 또한 커져 갔습니다.

크리스마스 때는 거의 모든 전교생과 함께 로마로 여행을 가는 소중한 체험을 하였습니다. 주님이 십자가에 못박히시기 전에 흘리신 피와 성체에서 피가 흘린 걸 본 것은 나의 신앙심을 특히 깊게 해주는 받침목이 되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이런저런 핑계거리나 시간에 쫓기는 등 일주일에 한번 주일미사를 가거나 어떤 경우는 가지 못했지만, 이를 계기로 소홀한 나의 신앙생활을 뉘우치기도 하였습니다.

여러 학교 수업들은 정말 유익하고 재미있는 여러 가지 체험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므로 하루 하루가 해외에서 새로운 경험이 되다 보니 하루 일상에 더욱 빠져들고 흥미로운 생활이 되었습니다. 항상 영어를 쓰고 다양한 영어책들과 수업, 여러 가지 프로그램들이 제 영어실력을 향상 시키는데 도움이 되었고 수업하다가 모르는 게 있으면 꼬박꼬박 세심하게 알 때까지 묻는 저의 질문에 하나하나 답해주시는 선생님들도 제 영어실력을 향상시키는 또 하나의 key가 되었습니다.

또 하나의 언어인 스페인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친구들에게 쉽게 배울 수 있는 환경이었고 잘 접해보지 않은 우리 문화와 언어를 알리거나 부모님이 보내주신 기념품과 과자를 주고 받는 등 한국에 대해 여러 친구들에게 소개하는 것에 대해 보람도 느꼈습니다.  

생활하다 힘든 점이 있으면 일주일에 한번씩 있는 고민상담을 통해 수도분과 함께 해결해 나갔습니다. 또한, 기숙사 학교이다 보니 다 같이 하는 단체활동이 많았고, 이제는 그냥 친구가 아닌 정말 가족 같은 존재가 되었습니다. 아직도 서로SKYPE 영상통화를 하거나 FACEBOOK에서 연락을 주고 받을 수 있어 거리는 멀지만 언제나 늘 가까이에 있는 듯한 든든한 해외 친구들도 생겼습니다.

그리고, 매일 수업이 끝나고 있는 방과후 수업은 정말 다양했습니다. 물론 자기가 원하는 방과후 수업을 선택할 수가 있고 한국에서 접하기 쉽지 않은 승마, 뮤지컬, 포토그래픽 등은 저에게 새로운 경험이 되었습니다. 새로운 것을 접하고 도전하는 게 쉽지 않았던 저는 Overbrook에서 여러 가지 도전과 경험을 통해 이제는 무엇이든 두려워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저는 정말 Overbrook에서 많은 것들을 배웠고 이 기회를 통해 세상을 더 넓게 보게 되었습니다. 내가 어떤 일에 꼭 성취하겠다는 그런 마음가짐이 생겨 모든 일에 더욱 더 열심히 하게 되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경험들은 정말 평생 간직될 소중한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Overbrook 아카데미에서 돌아온 저는 집 같은 그곳과 제 가족 같은 친구들이 무척 그립습니다. 그리고 이 기회를 주신 주님과 우리 부모님께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조은지 학생은 2013년 9월 그리스도의 레지오 수도회 운영 학교인 미국 애틀란타 주 Pinecrest Academy에 재학 중입니다. 

2013-09-10 17:00 · 조회 3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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