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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학교후기

학교후기

강동석 학생 아버님

학생이름 : 강동석

졸업정보 : Oaklawn Academy 졸업생

그리스도의 레지오 수도회에 감사하며.


강지원
(2011-2012 오클론 아카데미 졸업생 강동석 학생 아버지)


아내를 통해서 그리스도의 레지오수도회에서 주관하는 1년 미국 유학 프로그램이 있다는 이야기를 처음 접했을 때는, 별로 아이를 보내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중학교 1학년 정도의 시기에는 부모가 함께하며, 집에서 인성교육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이었습니다. 그러나 아내도, 또 아들 동석이 본인도 가겠다고 하여 결국 시험을 치루라고 하고, 합격하여 유학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저의 집안의 가톨릭 역사는 100년쯤 됩니다. 외가 쪽으로 천주교를 다닌 지 참 오래되었고, 부모님도 혜화성당에서 만나 결혼을 하셨습니다. 저도 모태신앙으로 어렸을 때부터, 현재까지 성당 활동을 지속적으로 해왔기 때문에 천주교라면 전적으로 신뢰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래서 가도 좋다는 결론을 내린 것입니다.

출국하기 두 달 전부터 동석이가 열심히 영어 회화 공부하는 모습을 보면서 참으로 흐믓 하였습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동석이는 밝으면서도 적극적인 성격이라 낮선 곳에서도 잘 적응하리라 생각했습니다.

 

동석이를 미국 오크론 아카데미로 보내며, 인천공항에서 오면서 동석이가 그곳에서 하느님을 깊이 만나고 새로운 환경 속에서 잘 지내기를 기도하였습니다. 동석이가올바른 세계관을 품고 건강하게 오기를 간절히 소망하였습니다.

 

일주일이 지난 후 아들에게 전화하는데 전화가 되지 않았습니다. 인터넷 전화기를 가져갔는데, 그 곳 컴퓨터 폰트가 인터넷전화기와 맞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 때의 아쉬움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웠습니다. 일반 전화로 잘 도착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안심할 수 있었습니다.그 후 일주일에 한 번씩 토요일 10시에 한 시간씩 통화할 수 있었는데, 그 시간은 참으로 소중했습니다. 저도 가능하면 그 시간에는 다른 약속을 하지 않고 아들과의 통화를 기다렸습니다. 전화기를 통해 들리는 아들의 씩씩한 목소리에 무척 고마웠습니다. 모든 선생님들도, 수사님들도, 학우들도 모두 좋다고 하여 안심이 되었습니다. 아내와 저는 번갈아 통화를 하며 일주일간의 소식을 들으며 즐거워했습니다. 통화 끝엔 언제나 건강이 가장 중요하고 선생님들의 가르침을 잘 따르고, 교우관계 또한 중요하다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라는 당부로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한번은 동석이 목소리에 힘이 없어보였습니다. 감기가 걸린 것입니다. 아직은 아프면 부모가 옆에서 돌봐줄 나이인데, 이국 멀리에서 힘들 것을 생각하니 참으로 마음이 안타까웠습니다. 한국에 있었으면 어디 근사한 식당에서 맛있는 것이라도 먹으러 갈 수 있을 텐데...하는 마음에 가슴 아팠습니다. 부모가 학교를 방문하는 패런츠 데이가 있었는데, 제 회사일로 갈 수가 없었습니다. 그 때 동석이는 괜찮다며 ‘부모님 못 오는 아이들이 있는데, 그들과 지내면 된다.’의젓하게 말 할 때는 어리다고 생각했던 아들이 부쩍 큰 아들로 다가오는 순간이기도 하였습니다.


“동석아 보고 싶다.”라고 마음에서 외치고 산 지 어느덧 10개월. 동석이의 졸업식이 다가왔습니다. 아내와 둘째와 함께, 미국으로 향했습니다. 졸업식 전 날 호텔에 짐을 푼 후, 아내는 말렸지만, 동석이 학교인 오크론 아카데미로 무작정 차를 몰았습니다. 물론 내일 졸업식 날 보겠지만, 서울이 아닌 이 곳 미국에 가까이 있는데...먼발치에서라도 한 번 보고 싶었습니다. 학교에 들어선 후 10여명의 아이들이 바비큐를 하고 있었는데, 구릿빛 얼굴로 변한 동석이 모습이 먼발치에서 보였습니다. 우리는 너나할 것 없이 “동석아”하고 불렀습니다. 동석이는 건강한 모습으로 우리에게 뛰어 왔고, 그 순간 정말 기쁜 시간이었습니다. 동석이는 키도 많이 컸고, 눈동자도 더욱 반짝반짝 빛나는 것 같았습니다.

다음 날 우리는 동석이 졸업식에서, 동석이 친구들, 부모들,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선생님들과 인사를 정겹게 나누었습니다. 10개월 동안 우리 동석이를 잘 돌보아 주셔서 감사하다는 깊은 마음을 전했습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열 달 동안에 우리 동석이는 많이 성장하였다고 믿습니다. 부모와 떨어져 있으면서, 많이 의젓해졌습니다. 가톨릭 학교인 오크론 아카데미에서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학습, 훈련의 결과라 생각됩니다. 동석이가 오크론 아카데미의 추억과 교육을 바탕으로 훌륭한 일꾼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언제나 약자의 편에 서서 판단하고, 올바른 일에는 끝까지 신념과 용기로 당당하게 대한민국을 책임지고 나아갈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소망하며, 우리 부모도 노력 하겠습니다.

이번 오크론 아카데미에서의 학습 기회를 주신 동성중학교 선생님들과 그리스도의 레지오 수도회의 신부님, 그리고 담당자 선생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2013-05-07 13:17 · 조회 2315